리차드 기어 주연의 하치이야기
파커 윌슨 교수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추어 기차역에 나가 기다리는 영리한 하치
우연히 화물택배에서 떨어져 기차역에 홀로 남겨진 하치.
강아지 하치를 발견한 교수 파커 윌슨은 하치가 가엾게 생
각되어 집으로 데려간다. 하치를 키우기 시작하면서부터
하치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하루하루 웃음이 넘
치는 파커 윌슨 교수. 하치는 이제 파커 윌슨 교수의 가족
이나 다름 없는 식구가 된다. 하치는 파커 윌슨 교수를 무
척이나 따랐다. 그래서 그가 출근할 때면 함께 집을 나서
기차역에서 배웅을 했다. 또한 그가 올 시간에 맞추어 기차
역에 서있었다. 그래서 파커 윌슨은 하치를 더욱 특별하고
영리하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파커 윌슨 교수가 강의
를 하던 중 쓰러지고, 그는 죽게 된다. 그것을 모르는 하치
는 그가 죽은 이후에도 출근시간이나 퇴근시간에 기차역에
서 하염없이 그를 기다리고 그것을 본 기차역 직원이나 사
람들은 하치를 불쌍하게 여기고 보살핀다.
영화 하치이야기의 포스터이다
제목 : 리차드 기어 주연의 하치이야기
하치는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하치가 기다림을 멈추지 않는 것은 원래 강아지나 개가 사
람을 잘 따르기도 하기 때문이지만, 주인이 평소에 나누어
준 각별한 애정 때문이다. 하치는 그가 그리워 매일매일 기
차역에 서있는다. 사람도 하기 힘든 일을 하치는 매일매일
거르지 않고 한다. 그런 하치는 그 도시의 명물이 된다. 사
람들은 하치가 그가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하치는 훌쩍 자라 파커 윌슨에게 소중한 애완견이 되었다
하치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하치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책으로
도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인데, 이번에 리처드 기어가 파
커 윌슨 교수로 나오는 영화로 각색되어 만들어졌다. 실제
로 이야기의 배경은 일본인데, 일본의 그 도시의 기차역에
는 실제로 하치를 기념해서 만들어진 조형물이 있다고 한
다.
하치는 파커윌슨교수 가족의 식구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하치이야기는 사람과 동물의 우정을 다룬 영화다
사람과 개의 우정을 잘 보여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요
즘은 특히나 ‘정’이 부족한 시대인 듯하다. 이웃간에 정이
없어서, 이웃에 누가 사는지 관심도 없고, 이웃집 노인이
죽은 것도 모르고 지나치기도 한다. 이런 영화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것은 점점 살기가 각박해지기 때문일
까. 이웃간에 음식을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던 때가 그립다.
기차역에서 어린 강아지를 발견하고 하치라고 부르며 키우기로 한 파커 윌슨 교수
요즘은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것도 사람들의 마음이 외롭고 공허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이제 개나 고양이는 식구와 다름없는 반려동
물이 되었다. 나도 하치와 같이 영리하고 주인을 잘 따르는
개가 있다면, 많이 예뻐해줄 것이다. 하치는 주인인 파커
윌슨 교수 뿐 아니라 이웃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주었다. 개
한마리가 주는 감동이 이렇게 클진대, 아직 이 세상이 살만
한 것은 이 영화가 화제가 되고,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제목 : 리차드 기어 주연의 하치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