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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모함 취역과 함께 흔들리는 동북아 세력균형

중국 항공모함 취역과 함께

 

흔들리는 동북아 세력균형

 

 

 

중국의 신예 항공모함 랴오닝함이다.

출처: YTN 뉴스 영상 캡처

 

 

 

 

 

 

 

중국이 지난 9 25일 정식으로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취역시켰다. 중국 국방부의 이날 항공모함 취역 발표는 상

 

당히 오래 전부터 예상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예상했다 하

 

더라도 항공모함 취역으로 인한 여파는 결코 적지 않다.

 

북아에서 영토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

 

, 3국 중에서 중국이 유일하게 항공모함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동북아 진영에 다시 군비 경쟁

 

이 불어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3국 중에 군

 

사력이 가장 뒤처져 있는 우리 나라 입장에서는 중국의 항

 

공모함 보유로 인한 정세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필

 

요가 있다.

 

 

 

 

 

 

취역식에 나선 랴오닝함의 모습이다.

출처: YTN 뉴스 영상 캡처

 

 

 

 

 

중국의 이벤트라는 의견도 있다

 

 

일단 취역은 했지만, 중국이 바로 항공모함을 운용할 수 있

 

는 상황은 아니다. 항공모함이 분명 물 위에 떠 있기는 하

 

지만, 항공모함이 실제 전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운용 노하우도 필요하고, 함재기의 이착

 

함 훈련도 필요하다. 또한 항모를 중심으로 하는 함대의 구

 

성과 각종 작전 능력에 대한 훈련도 필수적이다. 일반적으

 

로 항공모함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수 년의 준비기

 

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의 항공모함은 이 기준

 

에서 보면 아직 전투력을 갖추지 못한 떠다니는 배에 지나

 

지 않는다.

 

 

 

 

 

 

중국의 항모 취역 이후 미국은 항모 2척을 동북아 영토분쟁지역으로 파견했다.

 

 

 

 

 

항공모함은 항공모함이다

 

 

비록 지금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거대한 배에 지나

 

지 않지만, 항공모함이 일단 취역한 이상 몇 년의 준비기간

 

동안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중국은 결국 항공모

 

함 보유국이 된다. 중국은 오래 전부터 강한 의지를 갖고

 

항공모함 보유를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항공

 

모함을 건조할 계획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중국이 항공

 

모함을 보유하고 있음을 가정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

 

련해야 한다.  

 

 

 

 

랴오닝함 비행갑판에 도열한 중국 의장대

출처: 아시아뉴스통신

 

 

 

 

 

우리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본은 비록 전범국으로 공식적인 군대가 없지만, 사실상 세

 

2위 수준의 강력한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오

 

랜 기간 동안 낙후된 병기들을 양으로 커버하는 형태로 군

 

대를 운용해왔다. 그러나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인해 국방

 

비를 대폭 증강하면서, 이제는 양뿐만 아니라 질도 우리나

 

라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북한에

 

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변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의

 

국제 정세에 맞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방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공사 중이었을 때의 랴오닝함의 모습이다.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이다. 하지만, 그 비극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전쟁을 막을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냉정한 국제 정치의 현장에서, 힘이 없는 나라는 목소리를

 

낼 수 없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독도를 놓고 대립하고 있으

 

, 중국과는 이어도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고 있다. 우리의

 

영토를 지키고 당당하게 국제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기 위

 

,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제목: 중국 항공모함 취역과 함께 흔들리는 동북아 세력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