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수능 1달, 수험생들 유의사항
시험은 항상 긴장된다.
2013학년도 수능이 어느새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
들은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전력을 다할 시기이다. 2학기
수시모집을 노리는 학생들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다른
무엇보다도 성큼 다가온 수능을 위해 몸과 마음을 준비해
야 할 시기이다. 자칫 지치거나 리듬을 잃기 쉬운 이 예민
한 시기에,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수능 성공 기원 법회에 참석한 어머니들이다.
시험에 맞춰 몸을 준비해야 한다
이미 오랜 기간 동안 수능을 바라보고 달려온 터라, 지금
템포가 떨어질 수 있다. 긴장감이 점점 올라가서 오히려 공
부에 방해가 된다는 뜻이다. 이것저것 들쳐보고 책상 앞에
는 앉아 있지만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음만 저만치 앞서가는데 몸이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처럼 지나치게 긴장하고 스스로를 몰아붙이면
마지막에 지칠 우려가 있다. 너무 무리한 목표를 세우지 않
는 것이 좋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시험을 위하여 몸 컨디션
을 조절해야 한다. 열심히 공부해 놓고, 정작 시험 날 몸이
아프면? 수능은 단판승부다.
이제 여름은 지나고 가을이 왔다.
아는 것을 정리할 때다
그런 말 많이 들었을 것이다. 이제 새로 공부해도 소용이
없다고. 절대적인 진리는 물론 아니지만, 상당히 일리가 있
는 조언이다. 한 달은 그간 공부해 왔던 것들을 다시 정리
하기에도 벅찬 시간이다. 여기서 정리란, 그냥 책 한 번 읽
어보고, 문제집 한 번 다시 풀어보는 수준의 공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간 공부했던 내용들 중, 어쩔 수 없이 잊어
버리고 희미해진 부분들을 다시 확실하게 머릿속에 집어넣
는 것을 말한다. 설마 그냥 한 번 다시 읽어보고 오답 체크
하는 정도로 그게 ‘자기 것’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 ‘정리’에도 여러 등급이 있다.
낯익은 고3 교실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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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앞으로 바뀔 예정이라지만, 이번 수능은 일단 단판승부다.
단 한 번의 시험에서 3년 동안 공부했던 내용에 대한 평가
가 이루어진다. 때문에 수능시험을 하나의 무대라고 생각
해도 좋다. 배우가 연습 때 아무리 잘하더라도 본 공연 때
잘 하지 못하면 좋은 배우가 아니듯이, 평소에 아무리 잘했
어도 수능에서 그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단
판 승부에서는 자신감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나 자신을 믿
지 않으면 누가 믿을까? 아무리 불안하고 긴장되더라도,
잘 해내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마지막 한 달을 보내야 한다.
게임은 좀 자제하자.
한 번의 시험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어 버린다는 것은, 적지
않은 부담이다. 실제로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수능 시험 당일에 몸이 아파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꽤
있다. 사실,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어느 것
하다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고, 요령 있게 몸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인드 컨트롤도 계속해야 한다. 마음이 급하면, 무리를 하
게 되고, 그러면 리듬이 깨져서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가
져온다.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모두에게 좋은 결과 있
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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