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세상을 향한 아버지의 분노, 모범시민
불합리한 세상을 향한 아버지의 분노, 모범시민
영화 포스터이다
최근에 성범죄로 인한 많은 사건사고로 세상이 떠들석하다. 이
렇게 어수선한 사회속에서 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이 사
실이다. 그러나, 살인범에게 징역 10년형등 말이 안될정도로
가벼운 형량으로 ‘눈치보는 법원’ ‘물방망이 징계’라는 오명을
사고 있다. 이렇게 불합리한 현실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하는
영화가 있다. 바로 ‘모범시민’이다
불법 사법거래가 판치고있는 법계이다
세상을 향한 부정을 보여주다
영화의 주인공인 클라우드는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아내와 딸이 무참히 살해당함을 목격하게 된다. 범인은 잡
히지만 담당검사 닉의 불법적인 사법거래로 별다른 형량없이
풀어준다. 이러한 사실에 분노한 클라이드는 범인들과 무능력
한 정부를 향해 복수를 시작하기 시작한다. 누구나 클라이드의
심정이 이해갈 것이다. 과연 정부관계자들 자신이 클라우드의
상황이었다면 저렇게 돈몇푼으로 법을 무시할 수 있었을까? 영
화는 이러한 현실을 꼬집는다.
클라우드는 의도적으로 수감되어 치밀한 복수계획을 세운다
불합리한 세상을 향한 아버지의 분노, 모범시민
정의보다는 승리이다 vs 승리보다는 정의이다닉은 자신의 판정승리가 정의보다 우선시 여긴다.
반대로 클라우드는 사회의 정의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그의 예
로서 의도적으로 수감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요구사항이 지켜지
지 않을 경우 예고 살인을 하기 시작한다. 닉이 수감되어있는
클라이드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하는 대사중 하나가 있다. “클라
이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결정이 자네 나머지 삶을 결정하
게 될거야”. 닉은 요구사항을 들어줄 때 조차 현재 상황에만 대
처하려고 급급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세상에 정의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가족을 위한 복수를 생각하는 클라우드이다
사회에 정의를 촉구하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답게 미국의 법률제도의 부조리함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내 법계의 부정당성에 대
한 비슷한 내용을 가진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모든 살인사건
범죄를 저지르는데도 법에 의해선 판례에 의해 무죄가 선고될
수 있는 사회. 단순히 법만 따르면 정의가 이루어진다고 믿는
사회. 그 속에서 틀만 지키면 참혹한 살인마도 ‘모범시민’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악법도 법이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법을 시행해가는 검사 닉이다
100분을 열광적으로 몰입하여 보다가 마지막 7분의 결말이 약
간 아쉬운 영화다. 하지만 그 7분을 위해 100분을 안 볼 생각
을 하면 결코 후회할 것이다. 이 땅의 진정한 정의를 위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불합리한 세상을 향한 아버지의 분노, 모범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