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류현진 해외진출 전격 허락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해외진출 전격 허락
류현진은 이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좌완 에이스이다.
출처: OSEN
뜨거웠던 프로야구 2012시즌이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막을 내
렸다. 올해는 잦은 우천 연기 등 여러 요소들로 인해 11월이 다 되어
서야 야구 시즌이 막을 내렸다. 야구팬들은 내년 시즌까지 어떻게 기
다리냐며 울상이지만, 오프시즌에도 각종 재미있는 관심거리들이 적
지 않다. 흥미진진했던 포스트시즌 결과만큼이나 정규리그 종료 이후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슈 중 하나는 바로 괴물투수 류현진
의 해외 진출이었다. 올해로 프로 데뷔 7년차를 맞으면서 구단 승낙
하에 해외 진출 가능 요건을 갖춘 류현진을 더 늦기 전에 해외로 보내
야 한다는 야구팬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마침내 한화 구단에서 류현
진의 포스팅을 허락하면서, 조만간 류현진의 해외진출 가능 여부가
결판이 날 전망이다.
괴물신인에서 최고의 투수가 되었다
류현진은 인천 동산고 출신으로 지난 2006년 2차 1번,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되었다. 고등학교 때 부상전력 때문에 동기들에
비해 저평가받았으나, 데뷔 첫 해에 다승-평균자책-탈삼진 타이틀을
가져가며 투수 3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신인왕-골든글러브-MVP를 싹
쓸이하며 화려한 경력의 막을 올렸다. 올해까지 7년간, 매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제는 괴물 신인에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
는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우뚝 솟았다. 올해는 비록 승수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탈삼진왕 타이틀을 가져가며 ‘클래
스’를 입증했다.
과연 류현진의 위상에 걸맞는 몸값은 어느 정도일까?
출처: 연합뉴스
성공 가능성이 높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이 류현진이 첫번째 사
례는 아니다.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은 일부 팬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이미 류현진 이전에 5차례의 포스팅 신청이 있었
다. 하지만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진출에 실패했다.
이러한 과거 사례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이 기대를 받는 이유는 류현진
이 가진 가능성 때문이다. 빠른 볼과 변화구, 제구력을 갖춘 좌완 투
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흔치 않다. 더구나 류현진은 아직 20대 중반
의 한창 나이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가능성 역시 열려 있다.
역투하는 류현진의 모습이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해외진출 전격 허락)
출처: 일간스포츠
열흘이면 결정된다
한화 이글스가 공식적으로 KBO에 류현진의 포스팅을 요청하면서 11
월 2일, KBO는 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MLB사무
국은 포스팅 후 주말을 제외한 4일 이내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된다. KBO에서는 그에 대한 한화의 승낙 여부를 역
시 4일 이내에 다시 MLB 사무국에 알려줘야 한다. 약 열흘 이내에 류
현진의 해외진출 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모든 야구팬들의 류현진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구단이 과감하게 류현진의 해외도전 의사를 수용하면서 일단 포스팅
까지 마쳤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MLB구단이 류현
진에게 과연 얼마의 금액을 제시할지 여부이다. 만약 한화에서 그 응
찰액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류현진의 포스팅은 철회되고 해외진출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과연, 독수리의 에이스 류현진은 미국에서 그
날개를 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해외진출 전격 허락